[내외뉴스/강봉조 기자]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는 14일 새벽 3시께 충남 태안군 신진항 남서방 28해리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H호(9.77톤,연안자망,승선원8명)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하고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끝내 침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H호의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W호가 H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태안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태안해경에 신고하였으며, 이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나 새벽 5시 30분께 전소되어 침몰되었다고 전했다.

H호의 승선원 선장 김모씨(57세) 등 8명은 전원 구조되어 신고어선 W호에 편승해 있으며 선원 2명이 어깨 및 다리부위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경비정 이용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한편 침몰된 H호의 주변에 유막이 형성되어 방제정과 경비함정이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다.

태안해경은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