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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당국회담 북한의 꼼수 로 서울회담 불발...

윤의일 | 기사입력 2013/06/12 [00:41]

남북당국회담 북한의 꼼수 로 서울회담 불발...

윤의일 | 입력 : 2013/06/12 [00:41]


 

(서울=윤의일기자)통일부는 남북당국회담이 6월12~13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북측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의 급을 문제 삼으면서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6월9~10일 실무접촉 이후 우리측은 북측에 관례대로 단장명단을 알려달라고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북측은 명단 동시교환을 고집하면서 우리측은 남북당국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시교환을 수용하고 오늘 오후 1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대표단 명단 교환을 했었다.

 

하지만 명단 교환 직후, 북한측은 우리측 수석대표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우리측에서 장관급이 나오지 않으면 남북당국회담이 열릴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남북간 실질적 현안 해결과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위해, 우리는 권한과 책임있는 고위 당국자가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고자 제의했지만 북측은 전혀 우리측의 입장을 고려하지않았다고 밝혔다.

 

통리부는 북측에 우리측은 이미 실무접촉에서 권한과 책임이 있는 당국자로 우리의 통일부장관에 상응하는 수석대표가 나와야 함을 분명하게 요구했음에도 북한은 비정상적인 관행에 따라 권한과 책임을 인정하기 어려운 인사를 장관급이라고 하면서 통보해왔다면서 오히려 우리측에 부당한 주장을 철회하는 조건에서만 회담에 나올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 북한측은 우리측이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교체한 것은 남북당국회담에 대한 우롱이고 실무접촉 합의에 대한 왜곡으로써 엄중한 도발로 간주하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한다고 하면서 회담 무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 남측에 있는것처럼 꼼수를 부렸다.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이는 우리 국민들의 상식과 국제적 기준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며 북한이 그간 EU국가들과 대화를 개최했을 때 상대국의 격과 급을 맞추어 해온 관행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남북당국회담에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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