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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70% "최저임금 적절치 않아"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6/07 [06:32]

아르바이트생 70% "최저임금 적절치 않아"

김정태 | 입력 : 2013/06/07 [06:32]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7명은 현재의 최저임금(4860원)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연대는 지난달 15~31일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가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적절하다고 생각 하는가'란 질문에 112명(70%)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예'라는 응답자는 37명(23%)에 불과했다.

또 아르바이트 노동자 절반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거나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시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급 4860원 미만을 받는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31명(19%)이고 4860원을 받는 응답자는 31명이었다. 5000원 이상~7290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한 이는 73명(46%)으로 조사됐다.

알바연대 관계자는 "7290원은 최저임금에 야간수당 1.5배를 더해졌을 때의 최저임금"이라며 "실태조사 대부분이 야간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아르바이트 노동자 대부분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최저시급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간 근무 시 야간 수당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은 34명(21%)에 불과했고 90명(57%)은 받지 못하고 있었다.

또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아르바이트생은 73명(46%)이고 작성하지 않은 이는 85명(53%)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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