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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차기 대선 생각할 여유 없고 해서도 안돼"

김정태 | 기사입력 2013/06/07 [05:58]

박원순 시장 "차기 대선 생각할 여유 없고 해서도 안돼"

김정태 | 입력 : 2013/06/07 [05:58]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서울시장만으로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차기 대선)생각할 여유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서울시장에 대해 늘 (대선 출마)연상을 하게 되는데, 서울시를 잘 운영하면 좋은 정책들이 전국에 파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이나 행정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여러가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마당이니 (시간이)조금은 더 필요하지 않겠나"며 재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크게 보면 야권이고, 경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협력관계"라면서도 "정치인으로서의 신분도 있지만 그건 1%도 안 된다"며 정치적 경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최근 서울시가 지하철9호선과의 운임신고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불공정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8.9% 수준인 수입보장률을 5%대로 낮추고 요금 결정권을 시가 가지는 형태로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경제민주화에 대해 "(원칙적으로)대기업의 경제활동을 제대로 보장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나치게 '을'의 권익을 침해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질서를 흐트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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