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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의원, 전방위 중국 외교활동 ‘눈에 띄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6 [07:49]

남경필의원, 전방위 중국 외교활동 ‘눈에 띄네’

이승재 | 입력 : 2013/06/06 [07:49]


중국의 미래권력으로 불리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 (공청단) 제1서기 출신인 저우창(周强·53) 최고인민법원장,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胡春華·50), 친이즈 공청단 제1서기(秦宜智·48), 루하오(陸昊·46) 헤이룽장(黑龍江)성 대리성장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새누리당 남경필의원(수원 병)은 지난 3~4일 북경을 방문해 이들과 전방위적인 의원외교일정을 소화했다고 6일 밝혔다.
후진타오(胡錦濤·71) 전 국가주석과 리커창 (李克强·58) 중국 총리 역시 중국 공청단 제1서기 출신이다. 남경필의원을 단장으로 한 새누리당 방중 의원외교단 일행(홍일표, 손인춘, 윤명희, 이상일, 이이재, 이종훈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임해규 전의원)은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 친이즈 공청단 중앙 제1서기, 류빈제 전인대 교육과학위생위 주임위원을 방문해 남북관계 등 동북아 현안과 한중 사법교류 확대방안 대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오는 27일로 예정되어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대한 깊은 관심과 성공적인 결과 및 한중 경제협력강화를 위한 방안을 교환했다.
남 의원 등은 3일 오전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과 회담을 가지고 인권 보호 차원에서의 탈북자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한중간의 원활한 사법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은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신장 노력과 인권 신장에 대한 관심, 사이버범죄 처벌에 대한 중국의 노력을 설명하며 이런 노력이 중국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교역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한중사법교류의 최대 현안인 ‘변인호 사안’에 대한 중국측의 협력을 당부했다.
4천억원대 금융사기 후 1999년 15년형이 확정됐으나 중국으로 도주하여 내년 3월 형집행시효가 만료되는 변인호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의 관심을 설명하고 최고인민법원의 협조를 구한 것이다.
변인호는 중국도주이후 2005년 중국에서 별도의 사기죄로 12년형을 선고받고 중국에서 복역중이다.
2014년 3월 한국 형집행시효가 종료되고, 2018년 3월 중국에서의 형기가 종료되게 된다. 따라서 중국 사법부의 임시인도나 가석방 조치가 없을 경우 국내법집행은 불가능해진다. 이에 남의원은 한중사법교류를 위한 최근 우리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최고인민법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남의원은 이어 3일 오후 친이즈 신임 공청단 중앙 제1서기와 회담을 가졌다. 남의원과 친의지 서기는 북한문제에 대한 견해를 의견을 교환하면서 향후 한반도의 평화와 이를 통한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함께 모색하고 대응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남의원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침략부인에 대해 향후 중국의 정치지도자들과도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해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친의지서기 회담 이후 방문단은 북경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주재원과 근로자를 격려하며 경제민주화의 추진이 대기업을 위축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남 의원 등은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북경현대자동차의 생산라인을 직접 돌아보며 노고를 치하하고 계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남 의원 등은 4일 류빈제 전인대 교육과학위생위 주임위원을 만나 게임등 창조산업의 육성과 교류를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사)게임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한중간 게임산업의 협력을 확대해가고 수출과 투자를 촉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하는 것을 끝으로 방중일정을 마무리했다.
남 의원은 중국의 유력한 차세대주자로 꼽히는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을 비롯해 후춘화 광둥성 서기, 루하오 헤이룽장성 대리서기 등 공청단 출신 중국정치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어 중국의 차기 지도자들과의 지속적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가 중국을 통한 남북관계의 개선과 향후 한중관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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