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0여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미군 참전용사를 초청, 보은행사를 열어 화제다. 6·25 전쟁 당시 자원 입대해 1952년부터 53년까지 미군392영현중대 소속으로 대전·충남 일대에서 근무했던 어빙 포츠맨티어(83) 씨는 60년 전 한국과의 인연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오다 당시 생사를 넘나들었던 한국군 전우를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한국 방문을 결행했다. 이에 공군은 지난달 31일 포츠맨티어 씨와 가족을 11전투비행단으로 초청, 60년 만에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 공군의 보습을 보여줬다. 부대 역사관과 F-15K 전투기 이착륙 모습, 각종 무장 등을 둘러본 후 병사식당에서 한국 음식으로 식사를 한 포츠맨티어 씨는 “6·25 전쟁 당시 폐허였던 곳들이 현재는 선진국에 버금가는 최신식 시설에 최첨단 전투기가 자리잡고 있어 너무나도 놀라웠다”며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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