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물놀이 위험구역 310곳 지정 특별 관리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4 [04:52]

물놀이 위험구역 310곳 지정 특별 관리

이승재 | 입력 : 2013/06/04 [04:52]


전국의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등을 대상으로 물놀이 관리지역 1760개소가 지정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310개소가 위험구역으로 특별 관리된다.

소방방재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여름철 물놀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때 이른 더위로 행락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산간·계곡 등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물놀이 사망자는 2008년까지 매년 150여 명에 이르렀으나 2009년 시작한 정부의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 줄이기 사업’의 효과로 2009년에는 68명, 2010년에 58명, 2011년에는 52명, 지난해에는 25명으로 대폭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 발생한 물놀이 사고의 특징을 보면 총 25명의 물놀이 사망자 중 24명이 외지인으로 물놀이 지역에 익숙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사망자 대부분이 음주수영, 안전장비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은?이달 1일부터 8월말까지 3개월간을?물놀이 안전관리 중점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에?구명조끼, 위험표지판 등 안전시설 5892점을 설치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전수 정비했다.

또 물놀이 관리지역 및 위험구역에는 119시민수상구조대, 공익 근무요원 등 6718명의 안전관리요원과 재난네트워크, 지역자율방재단 등 자원봉사인력 2,624명 등 총 9342명의 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방재청 직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총 동원해 관리지역에 대한 현장점검 및 지도를 실시하고 교육부와 협업체계를 구축, 여름방학 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14일에는 경북 안동시 낙동강(강변시민공원)에서 소방방재청장을 비롯, 시민단체 회원, 학생, 지자체 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2013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연회’를 개최한다.?

시연회에서는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실천 결의’, ‘안전관리요원을 구조능력 경연’?행락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익수자 심폐소생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