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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靑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 임명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4 [04:15]

朴대통령, 靑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 임명

이승재 | 입력 : 2013/06/04 [04:15]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퇴로 공석 상태인 홍보수석에 이정현(55)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또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는 박종준(49) 전 경찰청 차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박찬봉(57) 새누리당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수석을 홍보수석으로 이동시킨 배경에 대해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남기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10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선캠프에서도 공보단장으로 언론과 접점을 넓혀온 이정현 수석이 신임 홍보수석의 후보로 거론돼왔다.
이와 함께 직권면직된 윤 전 대변인의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가운데, 당초 이 수석이 홍보수석과 대변인을 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신임 대변인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을 차관급 정무직인 대통령경호실 차장에 임명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신임 차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경찰청에서 주요보직을 거쳐 경호분야에 대한 전문성 갖췄을 뿐만 아니라 조직관리 역량이 뛰어나고 주위의 신망도 두터워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역시 차관급 정무직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박찬봉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 박 신임 처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통일부 감사관·정책기획관·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통일부에서 27년간 근무한 통일분야 직업공무원 출신"이라며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으로 약 5년을 근무하는 등 통일업무에 대한 식견이 뛰어나 발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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