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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도적 역사왜곡…묵과할 수 없어”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4 [04:05]

“일본, 의도적 역사왜곡…묵과할 수 없어”

이승재 | 입력 : 2013/06/04 [04:05]


“6월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기리는 달이다. 6·25 전쟁이 남긴 상흔을 넘어, 1987년 6월 항쟁이 뿌려 놓았던 평화·공존·민주주의의 정신과 가치에 대한 신념을 우리 학생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6월을 맞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말이다.

김 교육감은 3일 도교육청 전체 직원조회를 갖고, 6월 한달 동안 “평화와 민주의 가치를 진전시키는 경기혁신교육이 되자”며 “평화와 민주주의 실천 교육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개최된 “2013년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 그리기와 남북평화 자전거대행진 행사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기리는 달, 6월을 여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조회를 이어갔다.

김상곤 교육감은 그러면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등이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위안부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호도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한일 역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묵과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진단하며, 평화·공존의 시대를 비껴가는 그들의 역사인식을 꼬집었다.

독일이 최근 2차 세계대전때 나치 정권에 의해 피해입은 유대인들에게 10억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사실을 들며, 망언을 일삼은 일본의 반평화적, 반역사적 태도와 대비시켰다.

김 교육감은 “역사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일본의 망언은 중단돼야 한다. 올바른 역사 인식 속에서 한일 관계를 재정립할 때”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6월 한달 동안 평화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교육에 매진해 경기혁신교육이 추구하는 평화와 민주의 가치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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