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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우·태풍 등 주요재난 대비 필요’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3 [06:46]

‘6월 호우·태풍 등 주요재난 대비 필요’

이승재 | 입력 : 2013/06/03 [06:46]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과거자료 분석결과 6월에는 호우·태풍, 물놀이·감전·붕괴사고 등이 주요재난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의 시작인 6월은 중·하순부터 비가 오는 날이 많아져, 집중호우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므로 재해위험지역 등을 사전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02~’11)간 6월에는 총 8회의 호우로 인명 6명, 재산 2,348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태풍은 최근 10년(‘02~’11)간 6월에 총 4개가 영향을 미쳤고, 2003년 6월 태풍 ‘소델로’가 내습 인명 2명과 109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바 있다.

따라서,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대피체계를 사전 구축하는 한편, 저지대·상습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을 점검·정비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최근 5년(’08~’12)간 358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월에 22명(6.1%)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때 이른 무더위로 5월부터 해수욕장이 개장되는 등 6월에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본격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은 과거 사고발생지역 등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특별 관리하는 한편, 물놀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감전사고는 최근 5년(’07~’11)간 총 269명이 사망했고, 이 중 6월에 23명(8.6%)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감전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을 때 발생하므로 예방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붕괴사고의 경우, 최근 5년(’07~’11)간 총 981건이 발생하였고 이 중 77건(7.8%)이 우기가 시작되는 6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굴착 공사장, 축대·옹벽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배수시설을 점검·정비하는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은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해 6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태풍, 물놀이·감전·붕괴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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