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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을 지키기' 쟁탈전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6/03 [06:28]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을 지키기' 쟁탈전

이승재 | 입력 : 2013/06/03 [06:28]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근 '갑''을'관계 불공정거래 관행과 관련, '을 지키기' 의제 쟁탈전을 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추진위원회는 6월 임시국회 개최를 하루 앞둔 2일 "6월 임시 국회를 앞두고 '을'을 살리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을 지키기 16대 중점추진 법안'을 발표했다.

김한길 대표도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최고위원회 ­시·도지사 을(乙)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갑''을'관계를 바로잡을 정치세력은 민주당 밖에 없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을'을 살리는 유일한 정치세력이 민주당이란 점에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안 의원을 우회적으로 공격했다.

그러자 안철수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첫 간담회를 통해 '을' 지키기 의제에 관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 의원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 참여연대와 함께 오는 3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생 난제의 생생한 현실을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듣겠습니다'란 제목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은 "각 분야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경제적 약자분들을 모시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만들었다. 두 의원은 이를 향후 법률적 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향후 방침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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