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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美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접견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31 [07:15]

朴대통령, 美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접견

이승재 | 입력 : 2013/05/31 [07:15]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방한 중인 벤 카딘(Benjamin ‘Ben’ Cardin)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접견하고, 한·미 관계, 북핵·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카딘 위원장이 지난 미국 방미 계기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시 영접위원단의 일원으로서 환영해주었고 상원에서 동맹 60주년 기념 결의안을 발의하여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하는 등 방미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또한, 한·미 관계가 안보동맹, 경제동맹을 너머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카딘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방미가 모든 면에서 유례가 드물게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 의원과 국민들에게 공고한 한·미동맹과 양국의 우정의 메시지를 전달해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고, 한·미 동맹의 지속발전과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카딘 위원장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박 대통령이 앞으로 중국을 방문할 경우 중국과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대해 문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북핵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에 대해 도발과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시에는 국제사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일관되게 전달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카딘 위원장은 역내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들간의 대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러한 점에서 박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자신이 미국 헬싱키위원회에서 오래 활동해왔음을 언급하면서, 유럽의 헬싱키 프로세스가 군사안보·경제·인권 등 3개 분야에서 국가들간의 대화를 시작하여 신뢰를 구축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음을 상기시키면서, 박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안보 구상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유럽의 다자간 신뢰구축 노력이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고, 동 구상의 실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여러 지역에 다양한 다자협의체가 있지만, 동북아 지역에서만 다자대화기구가 없는 것은 그만큼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고, 비록 동아시아가 유럽과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다자협력 프로세스가 독일의 통일 과정과 지역통합으로의 틀 속에서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통해 보다 큰 틀에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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