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개성공단 입주 관계자들 ‘공단 정상화’ 침묵시위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31 [06:07]

개성공단 입주 관계자들 ‘공단 정상화’ 침묵시위

이승재 | 입력 : 2013/05/31 [06:07]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30일 오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공단 정상화 및 방북 허용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와 주재원, 근로자 등 250여명은 개인 차량과 전세버스를 이용해 통일대교 남단에 집결한 뒤 정부의 방북승인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전 10시께 자신 해산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대회에 참석해 방북신청서를 제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당초 통일대교에서 여의도까지 차량 80여대에 나눠타고 평화행진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법에 저촉된다는 경찰의 의견을 전달 받은후 행사를 취소했다.
해산 시각인 오전 10시가 가까워 오자 몇몇 근로자들이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바리케이드를 넘어 바닥에 주저앉아 멍하니 북측을 바라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근로자는 “방북신청이 이날 당장 받아들여 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다시한번 촉구하기 위해 기업 대표가 아닌 근로자들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