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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소중한 생명 지켜 드립니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31 [05:57]

“노인들 소중한 생명 지켜 드립니다”

이승재 | 입력 : 2013/05/31 [05:57]


경기도내 동부권역인 가평, 구리, 광주, 남양주, 양평, 여주, 이천, 하남시 8개 각 시·군 노인자살예방센터가 중심이 돼 ‘노인생명존중문화 확산’과 ‘노인자살예방역량강화’를 위한 캠페인이 동시에 실시됐다.

지난 28일 오전 12시부터 남양주시 노인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교육단 관계자와 단원 30여 명은 금곡동 마을공동회관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시민 200여 명의 ‘노인상담사’ 교육현장을 찾아 ‘소중한 노인생명 지키기’ 캠페인을 알차게 펼쳤다.

이날 현장 캠페인을 통해 노인들에게 심리상담과 검사, 자살예방현장교육과 아울러 지역사회홍보와 위급시 노인들의 주요문제인 의료, 법률, 경제적 지원을 위한 연계구축방법을 알려드리고, 일반시민들에게는 소중한 노인인권과 생명존중의식에 대해 한 번 더 일깨우고 생각하게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남양주시 동부노인복지관 김도묵 관장은 “노인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실효성 있는 노인 복지정책만이 노인을 자살, 자해, 학대로부터 구해 낼 수 있고, 예방 할 수 있다. 오늘의 우리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다 함께 ‘노인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노인자살예방역량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운동이 바로 지금 이 캠페인의 목적“이라며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노인자살예방센터 이남희 팀장은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남양주시는 인구 총 60여만(59만9539명 2012년12월말 기준)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시민의 약 10%인 5만9429명(2012년12월말 기준)이고, 60세 이상 노인이 7만7965명으로 전체 시민의 13%(2012년 12월 말 기준)를 육박하고 있다. 이는 결국 ‘노인이 행복해야 남양주시가 행복하다’는 말과도 통하듯이 노인자살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우리들의 일”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동부노인복지관 노인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자살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우선 지역 내 노인자살위기자 약 200명을 발굴, 그 위기 어르신을 대상으로 계속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532건의 불안, 우울 심리검사 성과를 거두면서 불안과 우울에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노인자살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200명이 불어난데 비해 자살자는 11명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 노인자살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남양주시 노인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생명사랑교육단 어르신 동료상담원 24명(남여 평균연령 72세)은 매년 300여건 이상의 동료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 생을 놓으려 했던 노인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고작 누군가의 말 한마디, 전화 한 통으로 가능한 일인데 자살 성공률이 31.8%나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며 노인생명존중, 노인자살예방 운동이 이러한 현실에 꼭 필요한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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