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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배출권 거래제’ 노하우 듣는다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8 [08:04]

영국의 ‘배출권 거래제’ 노하우 듣는다

이승재 | 입력 : 2013/05/28 [08:04]


성공적으로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는 영국의 '노하우'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국내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개최된다.

환경부는 주한 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27~28일 양일간 배출권 거래제 설계와 운영에 관한 ’한-영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영국의 배출권거래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기후변화부 관계자와 관련 민간 전문가가 참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환경부, 배출권거래제준비기획단 관계자와 국내 연구진이 참석해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기대된다.

 

워크숍 1일차에는 한국의 배출권거래제 추진 현황과 영국의 제도 운영 경험을 각각 발표 후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2일차 실무세션에서는 분야별로 국내 실무진과 영국의 전문가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한-영 워크숍과 같이 해외 국가와의 국제 협력을 확대해 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하고 제도 설계에 활용할 예정으로, 영국의 배출권 거래제 운영 과정 노하우들이 국내 배출권 거래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EU 지역은 이미 200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면서 산업경쟁력 약화 없이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성공했으며, 전 세계 탄소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기본적 설계를 완료하고 관련 법령을 통과시킨 후,?2월부터 범부처 조직인 ‘배출권거래제 준비기획단’을 설치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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