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을 한국거래소 자율공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가부는 2008년도부터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친화인증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으나 기업의 참여율은 30인 이상 사업장 141개소가 인증을 받는 등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여가부가 지난 3월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기업들은 일·가정 양립 제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90%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비용부담으로 제도시행 의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여가부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은 우수인재 채용과 직원들의 이직률 감소로 이어지고,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의 집중도가 높아져 기업의 생산성과 대고객 서비스가 향상돼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상장기업이 가족친화 인증사실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자발적으로 공시할 수 있도록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여가부는 상장기업의 가족친화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가족친화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을 통해 여성고용을 높이는 것이 필수요건이고 이를 위해 상장기업의 자율공시에 가족친화인증정보 포함 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제도개선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전 부처, 언론, 기업이 적극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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