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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주의료원 폐업, 지자체장 일방 결정 안돼"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8 [07:16]

안철수 "진주의료원 폐업, 지자체장 일방 결정 안돼"

이승재 | 입력 : 2013/05/28 [07:16]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7일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의 고용문제를 고려치 않은 채 결정됐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보건 분야 노사전문가 공동포럼에 참석해 "일방적인 밀어부치기, 통보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받은 후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도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논의"라며 "의료 공공성 부분은 많은 토의가 필요하기에 지자체장의 일방적 결정으로 그 틀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보건 의료 정책은 국민의 생명권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다. 단순히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여야 협의로 통과되고 저도 찬성표를 던졌던 진주 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문제해결 방법은 바로 여기서 진행하고 있는 열린 토론"이라며 "노사 대화는 노사관계 발전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데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도 참석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관계자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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