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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 속 서해5도 관광객 증가

이승재 | 기사입력 2013/05/28 [07:14]

남북관계 경색 속 서해5도 관광객 증가

이승재 | 입력 : 2013/05/28 [07:14]


남북한 경색국면이 계속되면서 올해 들어 주춤했던 서해5도 관광객이 이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이 관광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안전행정부와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39% 수준이었던 여객선 승선율이 5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52%로 크게 증가했다.
이달 들어 주말에는 시간에 따라 여객선 예매가 완료돼 표를 구하기 어렵고 지난 18일에는 모든 선박이 매진됐다.
올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 이후 남북한 긴장 상태가 계속된 탓에 서해5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인천시, 옹진군 등은 서해5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인천시와 옹진군은 5월부터 서해5도 관광객의 여객선 운임 중 70%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백령도 왕복 여객선 운임이 1인당 13만1500원에서 4만500원으로 줄었다.
정부는 서해5도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21억2000만원을 반영했다.
서해5도 지역에 있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개량사업에 12억5000만원(50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8억7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정민(백령도) 옹진군의원은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 등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어 한시름 놓았다”며 “서해5도 주민들도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옥 안행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최근 서해5도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 “정부는 서해5도 관광 활성화와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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