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곰돌이 ‘푸’와 ‘피글렛’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빈’이 우정을 나누던 과거가 내레이션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린 시절 ‘크리스토퍼 로빈’은 숲속에서 동물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시간이 흘러 그들을 버리고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것. 이어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여자친구와 함께 ‘푸’와 ‘피글렛’이 살고 있는 오두막으로 찾아와 눈길을 끈다. “우린 오래된 친구야”라며 기억 속 다정한 ‘푸’와 마주하기를 고대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기대감은 어느새 공포로 뒤바뀌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더욱이 “제발 그만해!”라며 비명을 지르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목소리는 더 이상의 다정한 옛 친구가 아닌 피범벅 살인광이 된 곰돌이 ‘푸’를 만난 후의 벌어질 끔찍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티저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6종은 보기만 해도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린 시절 기억 속 달콤한 추억들은 모두 사라진 채 살인 본능만 남아 버린 곰돌이 ‘푸’와 ‘피글렛’의 모습이 섬찟함을 자아낸다. 또한 어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 뿐만 아니라 오두막에 놀러 온 여자들까지 인간 사냥의 타겟으로 삼고 주위를 맴돌고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이처럼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한 ‘크리스토퍼 로빈’에 대한 복수심을 시작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곰돌이 ‘푸’와 ‘피글렛’의 잔혹한 살인광으로의 변신을 예감케 해 <곰돌이 푸: 피와 꿀>의 개봉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지금 가장 시끌시끌한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를 유발하는 티저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한 <곰돌이 푸: 피와 꿀>은 오는 4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