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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송악읍 송악농협 이창휘 조합장 후보, 상호금융 9000억원 시대 열겠다

 신용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 과제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3/02/20 [06:55]

당진시 송악읍 송악농협 이창휘 조합장 후보, 상호금융 9000억원 시대 열겠다

 신용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 과제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3/02/20 [06:55]

이창휘 조합장 후보 

(인터뷰 기사) 이창휘 당진시 송악읍 송악농협 조합장은 제15대 조합장으로 추임한지 어느 덧 4년이 다 되어 가고 있고 그동안 계획한 여러 가지 일들을 마무리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다음 달 치러지는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 출마했다.

훌륭한 조합장 후보들과 경쟁하려니 심적인 부담이 있지만 좋은 정책을 가지고 조합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명한 조합원들께서 송악농협을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는 지난 4년의 평가를 통해 이미 마음에 정했을 것이라 짐작한다.

제가 지난 4년 여 동안 큰 과오 없이 조합장 직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직원들과 2200여 조합원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눈에 띄는 성과로는 조합장 재임 직전인 2018년 말 송악농협의 상호금융 예수금 및 대출금 잔액이 4700억 원이었는데 재임 후 4년간 약 30% 성장한 6153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이후 저에게 4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임기 동안 상호금융 9000억원 시대를 반드시 열어 놓겠다.<편집자 주>

자기소개를 해 달라.

19787월 송악농협에 입사해 201412월까지 365개월 동안 직원으로 근무했고 조합장으로 재임한 4년을 포함해 약 40여년을 농협인으로 지역에서 조합원과 함께 애환을 같이했다.

그리고 지난 4년은 저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고 수시로 조합원들과 만나 애환을 나누며 소통을 위해 노력한 기간이었다.

송악농협 소개 및 자랑을 해 달라.

송악농협은 1972년 창립해 지난 해 기준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동안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이용과 임직원들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 해 말 기준 총자산 4259억원으로 관내에서 최고 규모임은 물론 전국적으로 우수한 농촌형 농협으로 손꼽히고 있고 경영실태 평가 등 각종 계량 평가에서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등 우수한 업적을 거양했다.

이는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쓴 결과라고 생각한다.

송악농협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주적인 협동 조직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것이다.

송악농협이 갖고 있는 장점은?

송악농협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업이용, 그리고 우수한 임직원 역량을 꼽을 수 있다.

특히 2200여 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이 한결같이 농협에 대한 신뢰와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송악농협은 지금처럼 성장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진취적인 임원진과 정기적으로 채용한 우수한 직원 인프라가 송악농협의 최대 장점이다.

농협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농촌에서 태어나 농촌과 농업의 현실에 대해 피부로 느끼며 늘 관심을 가져왔다.

어려운 시대를 겪으며 성장하는 동안 농촌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자랐고 그러한 생각 끝에 농협에 입사해 농협과 인연을 맺게 됐다.

저에게 농협은 삶 자체였고 고마운 터전이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조합장, 그리고 허락된다면 더 나아가 농협중앙회장까지 도전해 농업인들의 권익 신장을 대변하고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

지난 4년간의 성과는?

재임 이후 우수한 판매 역량을 바탕으로 벼 계약재배 물량 전량을 지역 최고가로 매입했고 쌀 수출에도 힘써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아랍에미레이트 등 국가에 지난 해 기준 약 130t을 수출했다.

특히 수도작에 드론 공동 방제를 확대(2022년기준 약120만평 방제)해 노동력을 절감했고 벼 수매 시 수매통을 도입,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 조합원들이 많이 생산하지만 판로가 마땅치 않아 애를 먹었던 들깨, 참깨 등을 수매해 자매결연 농협에 판매하는 등 밭작물의 안정적 판로를 제공했다.

또한 두류 파종 전 농가와 수매 약정을 체결해 안정적 생산 여건을 제공하고 콩 콤바인을 적극 운용해 일손 부족을 극복했다.

아울러 조합원의 고령화에 따라 꼭 필요한 충전식 밀차형 분무기, 신형 예초기 등의 소형 농기계를 적극적으로 확대 공급해 드렸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취임 이래 2018년 말 총자산 대비 2022년말 기준 약 954억원(28%) 성장한 4259억원을 달성해 재정 안정성을 강화했다.

꼭 해결해야 할 현안은?

현재의 경제사업장을 영농자재 백화점으로 신축함으로써 한자리에서 영농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영농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또한 수도작에 비해 현저히 낮은 밭작물의 기계화에 따른 조합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기계화를 지원함으로써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조합원의 영농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다.

어떤 조합장이 되고 싶은가?

곡물 자급률이 20%대로 하락했고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대비 64%에 미치지 못하며 농산물의 소비자 가격 구성 중 유통비용이 44.4% 이상을 차지하는 등 유통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인 기본소득 도입, 직불제 확대, 유통구조 혁신, 자재 가격의 인하 등을 통한 농가소득 보장, 스마트 농업과 수출 확대 등 농협의 선도적 역할이 시급하다.

저는 지난 4년도 그랬거니와 앞으로 4년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합원들만 바라보고 현안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조합장이 되고자 한다.

농협 발전을 위해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농업인의 약 40%가 영농 및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조직을 농협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은 농업과 농민을 위해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약 66%못하고 있다고 답한 인식 조사 자료가 있다.

문제의 원인은 입장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조합장이 되고자 한다.

특히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조합원의 의견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조합원의 입장에서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구현을 위해 힘쓰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악농협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조합장 재임 직전이었던 2018년 말 송악농협의 상호금융 예수금 및 대출금 잔액 4700억원을 재임 후 4년간 약 30% 성장한 6153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다지기 위해 신용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이며 해마다 약 10% 이상 증대해 2026년 말 상호금융 9000억원 시대를 열어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두고 이를 달성하는 것이 송악농협 발전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바야흐로 농업이 위기인 시대에 초선의 경험을 살려 재선에서는 조합원 여러분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듬직하고 믿음직한 조합장이 되겠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행여 미흡한 것이 있었다면 이해해 주고 앞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고락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newspolice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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