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본관 전경(사진제공=농협)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지난 12일부터 전국의 농·축협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위탁보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위탁보증 업무는 금융기관에서 중도대출, 이주비대출 등 집단대출을 취급할 때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 발행을 통해 대출 취급을 쉽게 해 주는 것으로, 국내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서를 담보로 한 집단대출 취급액은 연간 약 94조원 규모이다.

농협은 작년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상호금융업권 보증 취급기관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고 이 일환으로 지난 11월 보증서취급 위탁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전국 5000여개의 본·지점을 갖춘 네트워크망을 통해 농협은 주택수요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위탁업무를 통해 기존 제1금융권에서만 취급하던 HUG보증담보 집단대출을 지역 농·축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농·축협의 금융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과 서민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