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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시장 점검·소통회의 개최

- 유동성 지원조치 현황 공유 및 금융업권의 대응노력 논의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10/28 [12:16]

금융위, 금융시장 점검·소통회의 개최

- 유동성 지원조치 현황 공유 및 금융업권의 대응노력 논의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2/10/28 [12:16]

▲ 금융위원회 CI(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는 28일 금융감독원ㆍ금융협회ㆍ금융회사ㆍ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자금시장 관련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지난 23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의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업권의 자금 현황 및 대응 노력 등을 공유ㆍ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 24일 기업어음(CP) 등을 중심으로 매입을 시작했다. 최근 단기자금시장 투자수요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매입조건을 완화하는 등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며 운영 중이다.

 

금융당국은 시장 소화가 어려운 회사채ㆍ여전채 등의 매입도 재개할 예정이며 다음 주 중에 3조원 규모의 1차 추가 캐피털콜을 시작한다. 캐피털콜로 인한 금융기관의 출자 부담을 완화하고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분할 출자하도록 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 20일 은행의 ‘LCR 규제비율 정상화를 유예했으며, 지난 27일에는 예대율 규제비율을 은행 100%105%, 저축은행 100%110%로 완화, 은행 예대율 산출시 한은 차입금을 재원으로 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제외로 하는 예대율 규제 유연화 조치등을 발표했다.

 

증권사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두 차례 증권업권과 간담회를 25, 26일에 개최해 증권금융에서 3조원+α의 유동성 지원, 산업은행에서 2조원+α의 증권사 CP매입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27RP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하고 증권금융 등에 대한 RP매입을 실시(6조원 수준)하는 등의 단기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방안을 의결했다.

 

이외에 여전업권 간담회, 금융지주사 간담회, 상호금융권 간담회, 보험업권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속도감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또 회사채 시장의 수급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채권발행 분산을 추진 중이며 산업은행ㆍ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채권발행도 최소화한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와 관련해 다음 주 초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동산 PF와 관련, 강원도에서 오는 1215일까지 레고랜드 관련 보증채무를 이행하기로 발표했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자체 지급보증 의무 이행 관련 발표문을 배포하는 등 지자체 관련 부동산 PF 시장의 불안 해소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업권에서도 최근 자금시장과 관련된 자체 대응사항을 공유했다.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 최소화, 단기시장 유동성 공급, 채권매입 등을 통해 시장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LCR 정상화 유예, 예대율 규제 완화 조치 등으로 유동성 공급 여력이 확보되었으며, 이를 기업대출, 크레딧 라인 유지 등의 유동성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양호한 은행권의 자금중개 기능을 시장원칙에 기초하여 안정·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금융당국·은행권·민간전문가가 모여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분석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불안을 조성하는 시장교란행위 및 악성루머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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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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