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국제교류도시 우호 증진 및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제4기 광진구 청소년 글로벌 체험단’이 오는 14일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국제화 의식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우호교류도시 협정을 맺고 있는 양 도시 청소년 간 상호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0년 처음 실시된 이래 올해로 네 번째다.

체험단은 지역 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영어회화 가능자 및 학교장 추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13박 15일간 내쉬빌시를 방문하여 현지가정 홈스테이를 통한 미국 문화 생활 체험, 내쉬빌시 주요 기관 및 시설 견학, 내쉬빌 시립도서관 도서 기증,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체험단은 연수기간 동안 내쉬빌 시의 청소년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미국인들의 문화와 생활 등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주말에는 호스트 가족과 함께 자유 일정을 즐기며 국적을 뛰어넘는 끈끈한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체험단은 내쉬빌시 고등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정규 수업을 받으며 미국 고등학교의 교육시스템 체험으로 국제적인 시야와 감각을 익히고,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 문화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 된 연수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음악도시인 내쉬빌을 느낄 수 있는‘컨트리 음악 명예의 전당’과‘음반 제작 스튜디오’견학, 내쉬빌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인‘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무대 등을 견학하고 파르테논 신전, 센테니얼 파크, 아테나 조각상, 프리스트 센터, 박물관 및 의사당 등 내쉬빌시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체험단은 연수기간 중 내쉬빌 시립도서관에 한국문학도서 30여권을 기증해 우수한 한국의 문학을 미국에 알리고, 기아구호단체(Second Harvest Food Bank)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하고 알찬 미국문화 탐방체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문화체험으로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청소년들이 해외의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국제적인 시야를 가져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김유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