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임종하)가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이색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성·가정·학교폭력 및 아동학대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가 범죄의 심각성을 바로 알고 피해자 보호에 대한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둥근ONE 캠페인”을 펼친다고 전하며,

28일 8시 천안불무초등학교 앞에서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천안서북경찰서, 천안시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민이 함께하는 둥근ONE 길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위 행사에 참가한 천안시민 정○○씨(74세)는 “우리 지역사회에 이런 좋은 행사가 있어 뜻깊고 그 행사에 작은 마음이지만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범죄 피해자를 담을 수 있는 둥근ONE 로고를 직접 제작하였으며, 로고에 기재된 “WE ARE ONE”이라는 문구는 우리 모두 하나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영어단어 ONE은 영어단어 OUT, NO, YES에서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범죄 밖으로 나가자, 폭력은 사랑이 아니야, 우리가 지켜줄게”라는 의미이고, 위 글을 감싸고 있는 둥근원을 보라색으로 표현한 것은 피해자의 멍을 의미하는 것으로,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둥근ONE 로고가 인쇄된 티셔츠 100장을 제작하여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범죄피해자보호기금으로 기부된다.

임종하 경찰서장은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으로 범죄피해로부터 빠른 회복과 치유를 돕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천안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역사회의 소리를 담은 치안정책을 정성스럽게 추진하여 더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