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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 ‘부실공사’ 논란

당진전통시장 인근 보도블럭, 깨지고 금가고 ‘관리소홀’ 도마위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1/02/01 [20:09]

당진시,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 ‘부실공사’ 논란

당진전통시장 인근 보도블럭, 깨지고 금가고 ‘관리소홀’ 도마위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1/02/01 [20:09]
▲사진 당진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설치한 블럭의 심각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는 전통시장 인근 보행환경 개선지구 보도블럭 설치 공사가 완공한지 2년 남짓 지났지만 바닥이 깨지고 금이 가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1년여 전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시의 늑장 대응으로 하자보수 기간이 지나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돼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는 지난 2016년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터미널에서 당진전통시장 일원까지 총사업비 20억원(국비 9, 시비 11)을 투입해 스템프 포장 및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공사를 시작해 201812월 준공했다.

하지만 완공된 지 2년여가 지난 현재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설치한 블럭의 파손이 매우 심각해 재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시민들의 제보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의 관리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민 A모 씨는 당진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인근의 블럭 훼손이 심각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설계에 문제가 있었거나 아니면 불량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6년 국민안전처 공모(행복한 걸어가유 길 조성)에 선정돼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사업인데 자동차가 다니면서 바닥이 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자보수 기간이 지나가 업체에 보수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 B모 씨는 자동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지 않는 이상 언제든지 차량통행은 예상되는 일이라며 지금 와서 자동차가 다녀서 블럭이 깨졌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시 보행환경 개선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1511월 공모사업에 확정됐고 20162월 설계용역을 발주, 같은 해 11월에 공사에 착공했으며 201812월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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