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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공동 ATM 설치로 금융 소외 해소 나서

- 4대 시중은행, 전통시장 중심으로 공동 ATM 운영… 금융 접근성 높여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10/01 [17:16]

은행권, 공동 ATM 설치로 금융 소외 해소 나서

- 4대 시중은행, 전통시장 중심으로 공동 ATM 운영… 금융 접근성 높여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10/01 [17:16]

▲ 은행 공동ATM 운영개시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박규상 한국전자금융 전무이사, 김종한 삼척시청 경제과장,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사진제공=은행연합회)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공동ATM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이 참여하며, 930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경북 청도군과 충남 태안군 전통시장에도 연내 순차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고 디지털 금융이 발달하면서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은행들은 ATM을 줄이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령층을 비롯한 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은행 공동 AT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ATM을 통해 제휴 은행 고객들은 입출금, 계좌이체 등의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각자의 은행에서 받던 수수료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이날 삼척중앙시장에서 열린 운영 개시 행사에는 삼척중앙시장 정종광 상인회장, 삼척시청 김종한 경제과장, 은행연합회 이인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종광 삼척중앙시장 상인회장은 현금이용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ATM을 이용하게 되면 소상공인의 영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은 "이번 공동 ATM 설치를 통해 지방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앞으로 이용자 수, 금융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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