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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코로나 19로 5대범죄 감소 사이버 범죄는 전년대비 17.2% 증가

정해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11:10]

전북경찰청, 코로나 19로 5대범죄 감소 사이버 범죄는 전년대비 17.2% 증가

정해성 기자 | 입력 : 2021/01/26 [11:10]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로 비대면·비접촉·디지털화가 확산되는 사회구조의 변화가 야기되면서 각종 범죄 발생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한해 전북지역 총 범죄 발생 건수가 47,469건으로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1.6%(-783건)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와 비슷하게 감소되었고, 검거율은 전국 평균인 81.2%를 상회하는 85%의 검거율을 보였다.

5대 범죄는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2.5% 감소(-377건)되었고, 대면 범죄인 강도(-24%), 강간(-11.9%), 살인(-2.9%), 폭력(-2.5%), 절도(-1.2%) 順으로 발생이 감소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하계 휴가철 여행 자제 등으로 외부활동이 감소되면서 빈집털이 등 침입절도는 35.8% 감소하였고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빈집털이 침입절도가 감소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5대 범죄가 소폭 감소한 반면, 사기, 횡령, 배임 등의 경제 범죄는 전체적으로 14.8% 증가(+1,604건) 되었다.

사기, 횡령, 배임 등의 경제 범죄는 생활주변에서 서민경제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범죄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채권채무문제 증가와 서민경제 침해사범 특별단속 추진으로 증가했다.

보이스 피싱 사건은 ’20년 상반기부터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발생건수는 36%, 피해액은 20.6% 감소하였는데 이는 ’20년 특별단속과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홍보 등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사이버 범죄 (사이버성폭력, 인터넷 사기, 사이버금융범죄, 사이버도박) 비대면 범죄인 사이버 범죄는 전년대비 17.2% 증가(+842건)하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비대면 거래와 ’20. 3월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의 사회적 이슈와 집중단속으로 늘어났다.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4.5% 감소(-1,110건)하였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차량이동이 약 3.4%(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산출 전북지역 고속도로 1일 평균 통행량) 감소했으며, 비대면 무인단속 증가 등 교통단속을 11.5% 강화하는 맞춤형 단속과 사고예방 언택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효과로 분석되었다.

특히 민식이법 시행(’20.3.25.)에 따른 처벌법규 강화와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개선으로 스쿨존 사고가 16.1% 감소하는 등 보행자 사고가 감소하였는데, 이와 함께 사망사고도 12.5%(-31명)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범죄 발생의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코로나 19로 변화된 일상에서 도민들이 위와 같은 범죄 변화를 이해하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경찰에서도 각종 범죄의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과 검거 활동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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