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에 따르면, 11일 토요일 낮 12시 56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옷점항 인근에서 걷기 여행 중이던 관광객 10명이 물때를 놓쳐 갯벌에 고립되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과 민간구조선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고립사고 당시, 박모씨(53세, 여) 등 대전지역 산악회 회원 10명은 해안길을 따라 영목항으로 가던 중 갯벌로 건너가려다 물이 점점 차오르자 더 이상 오도 가도 못하고 갯벌에 갇혀 119 긴급신고로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다 연안의 갯벌,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장소는 가급적 출입을 피해야 하고, 해안 위험장소는 반드시 물때에 맞춰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기 전후 미리미리 신속하게 빠져 나와야 한다.”며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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