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최대 규모 국제회의 가운데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한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관내 해양 경비태세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전국 해양경찰서는 관심, 주의, 경계 등 단계적 해상경계 태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가운데, 태안해경은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주의단계 운영을 통해 국가안보와 국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되는 관내 항만시설과 주요 산업시설 등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복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안해양경찰서 천지호 경비과장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국내에서 세 번째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염원하며 회의기간 중 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빈틈없는 해양경비 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09년 제주와 2014년 부산에 이어 이번에 다시 부산에서 세 번째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아세안과 공식 대화관계를 맺은 국가들 중 유일하게 세 번의 특별정상회의를 모두 본국에서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가 27일 수요일 연이어 개최되는데, 그간 장관급으로 개최되어온 한·메콩 협력 또한 정상급으로 격상됨으로써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신남방 경제정책이 더욱 확장,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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