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5)이 최근 낙상에 따른 출혈로 발생한 뇌압 상승을 낮추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CNN·NBC방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카터 전 대통령은 전날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 오전 뇌압 완화를 위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카터 전 대통령이 설립한 단체 카터센터는 "수술에 따른 합병증은 없으며 카터 전 대통령 내외가 건강을 빌어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올해에만 3번 이상 낙상을 했다. 올 봄 첫 번째 사고 당시 그는 고관절 교체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6일엔 낙상으로 14바늘을 꿰맨 후 테네시주 내슈빌을 방문해 해비타트 운동(Habitat for Humanity·무주택 서민의 주거 해결을 위한 단체)의 주택 건설을 돕기도 했다. 그러다 10월 21일엔 골반 골절로 다시 병원 신세를 졌다. 퇴임한 지 거의 40년이 지난 카터 전 대통령은 현존하는 미국의 최고령 전직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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