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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저축은행으로 부터 돈 받았다면 할복하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04 [17:34]

박지원,"저축은행으로 부터 돈 받았다면 할복하겠다"

김봉화 | 입력 : 2012/07/04 [17:34]


민주통합당은 4일 박지원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검찰에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박 원내대표의 저축은행 금품수수설을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 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작정치라고 규정하고 이 같은 물타기 수사를 초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말씀을 안드리려고 했지만 이명박정권 들어 정치검찰이 하는 짓이 도통 가관이 아니다"며 말문을 열며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의 의혹 제기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허위사실을 집요하게 유포하며 치밀하게 공작정치를 했지만 다 무죄가 났다"며 "박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이상득 형님 건이나 대선자금에 대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한길 최고위원도 "우리 당 원내대표에 대해 구체적인 혐의나 근거도 없이 검찰의 물타기가 더이상 지속돼선 안된다"며 당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김 최고위원은 6ㆍ9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ㆍ박(이해찬ㆍ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비판해 왔으나 당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 역시 "돈을 받았다면 목포 역전에서 할복하겠다"고 결백을 호소하며 저축은행 금품 수수설에 대해 검찰의 공작이라고 덧 붙이며 "검찰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관련된 저축은행 사건에는 침묵하면서 엉뚱한 사람에게 수수설을 흘리고 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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