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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식 열고 본격적 업무 시작..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02 [17:02]

19대 국회 개원식 열고 본격적 업무 시작..

김봉화 | 입력 : 2012/07/02 [17:02]


19대 국회 개원식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법정 개원일을 27일이나 넘긴채 개원했다.이날 개원식은 국회의원 선서와 강창희 신임 의장의 개원사,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연설 순으로 약 40여 분간 진행됐다.19대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강창희 신임 국회의장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강 신임 의장은 이날 개원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4·11 총선)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싸우지 마라' '부정부패하지 마라'는 등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특권은 없고 헌신과 고뇌만 있는 '일 하는 국회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의장은 "올해로 헌정 64주년을 맞았지만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데는 아직 두 가지가 많이 부족하다. 하나는 대화와 타협의 문화이고, 다른 하나는 신뢰의 가치"라며 "이 두 가지가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존중 받는 나라가 되고 우리 국민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대 국회의원들에게 "대한민국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 내고 해선 안 될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용기와 절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국회 본회의장을 들어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의원들이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개원 축하 연설에 나선 이 대통령은 "18대 국회가 정부의 국정 수행에 협력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19대 국회에서도 정부와의 협력적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정부와 국회는 (유럽 재정 위기 등)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당면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라를 발전시켜가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며 "국정을 함께 이끌어 가는 입법·사법·행정 3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되, 국익을 위해 대승적인 관점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의 공과를 겸허히 돌아보면서 남은 임기동안 국민의 뜻을 성실히 받들고 최선을 다해 국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 과정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을 구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19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국회를 이끌어 갈 국회의장·부의장 등 새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7선으로 19대 국회 최다선(最多選)인 정몽준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진행된 본회의에서 강 의장은 재석의원 283명 중 195표를 얻어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회는 강 의장 진행으로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과 박병석 민주통합당 의원을 선출했다.이 부의장은 재석 의원 282명 중 245표, 박 부의장은 재석 의원 277명 중 271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규칙 개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통과됐으며 여야는 지난 원 구성 협상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의석 비율에 따라 새누리당이 10개, 민주통합당이 8개를 각각 가져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상임위 배분안은 오는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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