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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비박 3인방에서 빠지나 "경선참여 여부 생각해 보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6/29 [19:22]

김문수 비박 3인방에서 빠지나 "경선참여 여부 생각해 보겠다"

김봉화 | 입력 : 2012/06/29 [19:22]


대권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지사가 29일 새누리당 대권 경선룰 논란속에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김 지사 측은 "당분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결정 할 것"이라고 전했다.29일 오후 경기,의정부시 시청 앞 광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전철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김 지사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선주자로서 김문수 지사의 일정은 당분간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김 지사가 숙고의 시간을 갖기 원한다"며 "도 지사로서의 일정은 경기도 홈페이지 보도자료에 게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과 함께 이른바 비박(비박근혜) 3인방 연대구도를 형성하며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가 현행 당헌ㆍ당규대로 경선룰을 확정하며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경선불참 여부를 고심해왔다.

비박(非 박근혜)3인방으로 경선에 응하지 않겠다고 고수하던 김 지사는 경선 참여 여부를 고심하며 생각을 정리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몽준,이재오 대권주자도 이대로 가다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도와 주는 경선으로 치닫게 된다며 당을 나와 다른 세력과 힘을 합해 박 전 위원장과 대결해야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 등과의 연대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의 '장고'는 김 지사가 한발 물러섰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비박 3인방을 자처하던 김지사가 잠시 주춤 하는 사이 정몽준,이재오 주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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