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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경비함․응급헬기 입체적 동원 병원으로 옮겨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6/24 [18:42]

평택해경, 경비함․응급헬기 입체적 동원 병원으로 옮겨

정해성 | 입력 : 2012/06/24 [18:42]


평택해경, 경비함?응급헬기 입체적 동원 병원으로 옮겨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구자영)는 24일 오전 9시 15분쯤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아도 북서쪽 8마일(약 15킬로미터)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끊어진 홋줄에 맞아 왼쪽 다리에 중상을 입은 베트남인 선원 칸씨(KHANH,남,33세)를 경비함을 긴급 출동시켜 구조한 후 인천 길병원으로 응급헬기를 이용하여 이송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20분쯤 인천해경을 통해 사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부근을 경비 중이던 516함을 사고 현장으로 출동시켜 오전 10시 10분 사고가 난 어선에 도착한 516함은 환자의 다리를 지혈한 후 함정에 설치된 해양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하여 인천 길병원 응급실에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을 전송했다.


해양 원격 응급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핀 인천 길병원 응급의학 담당자는 환자의 바이탈 사인(활력 징후)가 매우 불량하다는 판정을 내리고 응급 헬기로 수송할 것을 요구했다.


평택해경은 이에 따라 칸씨를 경비함을 이용하여 오전 11시 40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의 헬기장으로 옮긴 후 응급 헬기를 통해 인천 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칸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택해경 516함은 지난 4월 11일에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갑도 부근에서 외항 화물선에서 발생한 중국 선원을 해양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하여 구조해 중국 대사관측으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기도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에 설치한 해양 원격 응급의료 시스템을 적절히 활용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는 해양 긴급신고 122번을 눌러 신고하면 더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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