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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海蔘)! 국제여객선으로 중국 行?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6/22 [10:47]

‘해삼(海蔘)! 국제여객선으로 중국 行?

정해성 | 입력 : 2012/06/22 [10:47]


군산해경, 건조 해삼 밀수출 일당 5명 검거

 

군산해양경찰서는 서해안 도서지역의 양식 해삼을 건조해 국제여객선(보따리상)을 통하여 밀수출 한 피의자 이 모(49세)씨 등 5명을 관세법 및 출입국관리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위반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피의자 이씨는 지난해 11월 부터 올 해 3월까지 전북과 충남 도서지역 양식장에서 채취한 해삼을 건조해 인천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을 통해 548kg(시가 약 1억 2천여만 원)을 밀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인 피의자 장 모(24세)씨 등 3명은 해삼 건조에 동원된 유학생들로 중국현지에 해삼판매처를 알선하였으며, 유학생 체류자격을 위반하여 취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해삼이 고가로 판매된다는 점을 이용 국내에서 정상적인 수출을 하게 되면 관세법 적용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밀수출을 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최근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표시나 미 표시 사례가 집중 단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처럼 국내산 수산물이 해외로 밀수출 된 경우는 올 들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인접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밀수출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수산물 가공 업체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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