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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재오 향해 "21세기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 있나"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6/19 [16:46]

박근혜 이재오 향해 "21세기에 그런 생각하는 사람 있나"

김봉화 | 입력 : 2012/06/19 [16:46]


박근혜 새누리당?전?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대권주자인 이재오 의원의 `여성 리더십 시기상조' 발언에 대해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응수하며 이재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일축했다.19일 국회 246호 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생각에 잠긴채 머리를 만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입장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이 의원께서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 놀랍다"고 말하며 질문을 피해갔다.

이재오 의원은 전날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며?"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으며 친박계가 이재오 의원을 향해 반격을 가하며 '여성 리더십'발언에 대해 격분했다.이어 박 전 위원장은 19대 국회 개원지연에 따른 당 소속 의원들의 6월 세비 반납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서 국민께 실망도 많이 드리고 있어 죄송한 생각"이라며 "유럽발 경제위기 문제도 있고 국회가 다뤄야할 사항이 참 많은데 어쨌든 하루빨리 정상화돼 이런 시급한 민생문제 등을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박(非朴ㆍ비박근혜) 대선 경선주자들이 경선룰 논의를 위해 이날 제안한 대선후보 원탁회동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의견을 듣는 것 같다.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니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경선 출마 선언은 언제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박 전 위원장은 "연락드리겠다"고만 말하며 자리를?피하는 여운을 남겼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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