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故 이태석 신부 모교 인제대에서 ‘이태석신부기념실’ 개관

윤정기 | 기사입력 2012/06/05 [14:11]

故 이태석 신부 모교 인제대에서 ‘이태석신부기념실’ 개관

윤정기 | 입력 : 2012/06/05 [14:11]


 

 

ㅡ신부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함께 배우고 잇기를 바라길ㅡ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故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이 세상에 알려지고 난 후 그의 뜻을 이어가자는 개인과 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그의 모교인 인제대에서도 모교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활동이 진행 중 이다.
?인제대(총장 이원로)는 자랑스러운 졸업생으로 봉사와 헌신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故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이 함께 배우고 잇기를 바라는 뜻에서 오는 7일(목) 오후 3시 백인제기념도서관 로비에서 이태석신부기념실 개관과 함께 흉상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교 33주년 및 백병원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인제대는 유족과 내빈들을 초청하여 흉상 제막식을 갖고 본교 학생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태석신부기념실은 수단에서의 오랜 선교봉사활동을 하던 중 급작스런 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난 이태석 신부의 실물자료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실물자료 보다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대학 측은 추후 미공개 자필 자료등 관련 자료를 더 모으는 대로 전시공간을 넓혀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故이태석 신부 추모기념공간 및 기념사업을 준비 중인 박재섭(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장) 교수는 “故이태석 신부님은 본교의 건학이념인 인술제세(仁術濟世)· 인덕제세(仁德濟世)의 참 뜻을 몸소 실천한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의사로써 그가 실천한 배려, 나눔의 참사랑을 오래도록 기리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그가 남긴 소중한 정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꾸려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3일(수)에는 인제대 의과대학에서도 오후 3시에는 이태석 신부 흉상 제막식을, 오후 4시에는 ‘의사의 삶, 소통과 나눔’을 주제로 제2회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구수환 부장(KBS 다큐멘터리국)의 ‘울지마 톤즈 그후’, 제1회 이태석 봉사상 수상자인 박무열 원장(방글라데시 꼬람똘라 기독병원장)의 ‘방글라데시 의료봉사’, 성산 장기려 박사의 손자인 장여구 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외과)의 ‘의사 장기려의 삶’, 반덕진 교수(우석대 교양학부)의 ‘의사의 삶과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故이태석 신부는 인제대 의대 3회 졸업생으로 1987년 졸업했다. 1988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하고 2001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부터 2008년 11월까지 8년간 남부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부로, 인술로 세상을 구하는 의사로서 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는 톤즈 마을에 병실 12개짜리 병원과 학교, 기숙사를 짓고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벌이다 48세로 선종했다. 취재부장 윤정기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