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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全大경선1위 김한길 2위 이해찬 엇갈린 명암..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5/31 [18:25]

민주,全大경선1위 김한길 2위 이해찬 엇갈린 명암..

김봉화 | 입력 : 2012/05/31 [18:25]


민주통합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6.9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국 13개 도시를 돌며 대의원 투표를 통해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의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 31일 열린 전북 전주 대의원 경선 투표에서 김한길 후보가 342표를 얻어 종합 1위로 입지를 굳혔다.강기정 후보가 2위,이해찬 후보는 3위에 그쳤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 웨딩캐슬에서 진행된 전북 경선에서 전체 1304표(투표자 652명) 중 342표를 득표, 9번째 승리를 거두며 종합순위 1위를 지켰다. 2위 이해찬 후보와의 격차도 210표로 벌렸다.

이어 추미애 후보가 185표로 4위를 차지했으며 조정식 후보(113표), 이종걸 후보(80표), 우상호 후보(78표)가 뒤를 이었다. 문용식 후보는 63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추미애 후보는 순위에 관계없이 여성 최고위원에 오르게 된다.

종합순위에서는 김한길 후보(2263표)와 이해찬 후보(2053표)가 1, 2위를 유지했다. 전날(30일)까지 3위에 1표 뒤진 4위를 달리던 강기정 후보는 이날 선전하며 1333표로 추미애 후보(1292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어 우상호(1039표)·조정식(972표)가 당선권인 5·6위를 지켰으며 이종걸 후보는 767표로 7위, 문용식 후보는 367표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13개 도시를 돌며 현장 대의원 투표를 공개한 순위에서 예상과는 달리 김한길 후보가 당초 우세를 예상했던 이해찬 후보를 제치고 경남,경북 지역과 이날 전북 지역에서도 이해찬 후보를 따돌리는 등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31일 종합 1위에 오른 김 후보가 아내인 최명길씨와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내일 1일 인천과 다음날 서울에서 열리는 대의원 투표는 현장에서 공개하지 않아 수도권 표심이 당 대표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져 각 후보들은 수도권 대의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변을 연출한 김한길 후보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권지지를 표명하며 이른바 'KK연대'로경남,경북 대의원의 표를 흡수했다.전국 13개 도시에서 김한길 후보가 웃었지만 표 차이가 고작 210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순위가 수도권 투표에서 바뀔 수 있다.

경선을 앞두고 터진 박지원-이해찬 연대설과 김한길 김두관 연대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후보는 내조의 여왕이라는 최명길 지원에 독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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