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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4.11 총선 국민 기대 살리지 못하면 기회 없어"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5/15 [15:21]

박근혜,"4.11 총선 국민 기대 살리지 못하면 기회 없어"

김봉화 | 입력 : 2012/05/15 [15:21]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민들이 준 기회(4·11 총선)를 살리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에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이 준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않는다고 말했다.15일 오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앞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비록 우리는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국민의 무서운 민의도 보았다”며 새누리당은 반드시 국민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 당기를 흔들고 있다.

그는 “작년 말 당이 존립조차 어려웠던 벼랑 끝 위기에서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가 출범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감회가 새롭다”며 “새누리당은 많은 어려움과 희생·아픔 속에서 당명, 정책, 사람을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와 쇄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새누리당의 변화에 신뢰를 보내주셨지만 왜 우리에게 마음을 다 주지 못하셨는지 부족했던 몇 퍼센트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부족한 몇 퍼센트는 과거에 잘못했던 문제들과 국민의 삶을 챙기지 못한 국민의 경고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자리에 앉아 연설문을 바라보고 있다.

또 “이번에도 국민의 경고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어물쩡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새 지도부에게 주어진 사명은 반드시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지도부, 본인의 정치적 이익보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하는 지도부를 뽑아달라”며 “갈등과 화합으로 모두를 이끌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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