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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황우여 당대표 유력..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5/15 [12:33]

오늘 새누리당 새 지도부 선출..황우여 당대표 유력..

김봉화 | 입력 : 2012/05/15 [12:33]


새누리당은?15일 오후 2시부터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면 지난 5개월 간 당을 이끌어 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고 새 지도부체제로 돌입하게된다.15일 새누리당 새 지도부를 선출할 경기,일산 킨텍스 행사장에 당권에 도전한 후보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날 선출될 새 지도부는 대의원(1만 명 이내)과 당원(20만 명), 청년(1만 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70%와 사전여론조사 결과 30%를 반영해 선출된다.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로 선출되며 2위부터 5위까지 득표 순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된다.

새누리당이 지난 14일 실시한 당원·청년 선거인단 투표에는 전체 20만6182명 선거인단 가운데 2만9121명이 참여해 투표율 14.1%를 기록했다. 사전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간 진행됐으며 일반 국민 30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예행 연습이 경기,일산 킨텍스 행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황우여(5선) 의원 ▲원유철(4선) 의원 ▲심재철(4선) 의원 ▲유기준(3선) 의원 ▲정우택(3선) 당선자 ▲홍문종(3선) 당선자 ▲이혜훈(재선) 의원 ▲김태흠(초선) 당선자 ▲김경안 전북익산당협위원장 등 9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 가운데 전 원내대표인 황우여 후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황 후보는 5선 중진이자 수도권 의원으로 지난 2년 간 원내를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18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처리를 주도하면서 친박계 분 아니라 쇄신파에게도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혜훈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미 지도부 입성이 확정됐다. 하지만 대의원들을 상대로 사전에 실시된 컷오프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득표력을 증명한 만큼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컷오프에서 각각 3위와 5위에 오른 친이계 심재철·원유철 후보가 지도부에 입성할 지도 관심거리다. 이한구 원내대표에 이어 황우여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된다면 당지도부가 `친박`으로만 꾸려질 수도 있다는 견제심리가 얼마나 작용하는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인 2표제의 특성상 지역과 계파가 표심에 모두 작용한다는 점에서 두 후보의 지도부 입성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후보자들의 약 1분 짜리 후보소개영상을 소개한 뒤 후보 별로 9분 동안 정견발표 시간을 갖는다. 본격적인 투표는 오후 4시부터 진행돼 오후 6시를 넘어 개표 결과가 전해질 예정이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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