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이 인천에 매립된 것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전년성 서구청장이 서울시와 송파구를 질타하고 나섰다. 전 서구청장은“방사성 폐기물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려져야 하는데 이번 서울시의 작태는 인천시민의 한사람으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서울시만 중요하고 인천시에는 방사성 폐기물을 아무렇게나 버려도 된다고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인아라뱃길 부지매각대금과 관련 “20년 넘게 주변 환경에 대해 묵묵하게 참아온 인천시민들과 서구민들의 보상차원에서라도 매립지를 통해 발생한 이익금은 조건없이 서구의 도로와 환경,수도권 매립지의 환경개선 등에 반드시 투입해야 한다”며“인천시와 서구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재용 인천시의원은"방사능에 오염된 물질까지 매립되고 있는데 손을 놓고 있다고 하면 인천시 행정이 왜 필요하냐“고 지적했다. 또한,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관계자는“방사성 폐기물이 실제로 매립됐다면 송파구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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