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해경, 적시에 인력보강 이뤄져 금어기 단속에 탄력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4/30 [18:43]

해경, 적시에 인력보강 이뤄져 금어기 단속에 탄력

정해성 | 입력 : 2012/04/30 [18:43]


군산해경, 해상특수기동대원 8명 경비함정 전원 배치

지난 3월 최종합격자 통보를 받은 해상특수 기동대원들이 불법조업 증가시기에 맞춰 일선 경비함정에 배치됐다. 해경은 이번 인사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의 어족자원 보호와 국제성범죄 차단 등을 주요 임무로 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 8명을 대형 경비함정에 배치하는 신임경찰관 임용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해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도중 순직한 해양경찰관” 사건을 계기로 경비작전의 전문성 제고와 인력보강을 위해 군(軍) 특수부대 출신자 중 작전수행 능력이 우수한 최정예 요원 102명을 선발했으며, 해양경찰학교에서 신임경찰관 소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저인망 어선(일명 쌍끌이)의 어획활동이 금지되는 기간(4월 16일 ~ 10월 15일)이지만 황금어장을 노린 불법조업이 계속되고 있어 해경도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특수기동대 배치도 그 대응방안에 하나라고 밝혔다.


최창삼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신임경찰관 임용식 자리에서 “잠수, 진압작전에 전문성을 갖춘 최정예 경찰관이지만, 해상작전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EZ 광역구역에서 경비임무 중인 대형함정에는 2대의 검문검색용 고속단정이 장착돼 있으며, 이번에 배치된 해상특수기동대원이 탑승해 불법조업 의심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활동에 나서게 된다.


군산해경은 특수기동대원 신규 전입으로 소폭 인사발령을 실시했으며, 성수기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파ㆍ출장소 인력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달에만 불법조업 중국어선 6척을 검거하는 등 금어기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