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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중국산 황태 “대관령 황태”로 둔갑 판매한 업체 적발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4/25 [09:22]

속초해경, 중국산 황태 “대관령 황태”로 둔갑 판매한 업체 적발

정해성 | 입력 : 2012/04/25 [09:22]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쇼핑몰 통해 2억원 상당 판매...

중국에서 저가로 수입한 황태를 강원도 대관령에서 건조한 황태로 둔갑시켜, 인터넷 쇼핑몰 등에 유통시킨 판매업체가 속초해경에 적발됐다.


25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2011년 9월부터 올 4월까지 중국에서 건조된 황태를 수입해 청정지역 대관령에서 건조한「황태명품선물셋트」등으로 속여 홈페이지와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약 2억원 상당을 판매한 A업체 대표 이모씨(48) 등 3명(표시?광고의 공정화에관한법률위반)을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인건비가 10분의 1가량으로 저렴한 중국에서 명태를 건조한 후 국내로 수입하여 “강원도 대관령”에서 건조한 것으로 팔면 국내판매업체들에 비해 약 2배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속초해경은 범행에 사용한 중국산 통황태 약 6만마리와 황태포, 황태채 등 시가 2억 5천만원 상당을 압수하여 중국에서 건조시 황사, 갈탄 등에 의해 유해물질의 삽입 여부 등에 대하여도 춘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속초해경은 이번사건이 “대관령, 진부령, 용대리” 등에서 12월부터 4월까지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얼었다 녹였다” 작업을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강원도 특산품 “명품황태”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황태판매업체 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혀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좋은 “명품황태”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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