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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후계목 광릉에서 자란다.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4/18 [16:43]

정이품송 후계목 광릉에서 자란다.

안상규 | 입력 : 2012/04/18 [16:43]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산림청(청장 이돈구)과 19일 오후 3시30분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된 '보은 속리 정이품송'의 후계목(後繼木)을 광릉(光陵·조선 세조와 정희왕후의 무덤)에 기념 식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식재되는 정이품송 후계목(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의 종자 채취 또는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육성한 나무)은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지난 2002년도에 어미나무인 '정부인송'(貞夫人松·천연기념물 제352호 보은 서원리 소나무)에 '정이품송'을 아비나무로 해 인공수분을 시킨 후 2003년에 씨앗을 받아 2004년부터 8년간 키운 후계목이다.

정이품송은 일반 소나무와 달리 줄기가 곧게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후계목은 현재 400여 그루가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포지(圃地·어린나무를 가꾸는 밭)에서 자라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조와 관련이 깊은 정이품송 후계목을 광릉에 심어 관람객들에게 역사적인 의미와 더불어 자연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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