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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서 신규분양 10만가구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4/06 [11:46]

올해 2분기 전국서 신규분양 10만가구

안상규 | 입력 : 2012/04/06 [11:46]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인 4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으로 분양을 계획 중인 사업장은 전국 138개 단지 10만 270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분양 실적인 3만 4632가구의 3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사업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 분양 물량이 3만 359가구로 30%를 차지했고, 민간 건설사 계획 물량은 7만 2343가구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 아현 등 도심의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분양에 나서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2분기 분양 물량이 더해져 앞으로 3개월 동안 분양 러시가 예상된다.

지난 1분기의 경우 연초 분양계획 조사분의 60% 정도가 실제 분양됐던 점을 미뤄볼 때 2분기 분양실적도 계획량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LH 물량이 많고 분양이 확정된 도심 대단지가 적지 않아 거의 계획대로 물량이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LH는 1분기에 2176가구 공급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2만8000가구 이상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강남지구, 군포 당동2지구, 대전노은3지구 등 보금자리 주택과 광교, 운정신도시의 공공임대 분량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대구신서, 강원원주, 경남진주, 경북김천, 충북진천음성 등 혁신도시 내 최초 분양이 이뤄지고 광주효천2지구, 상주무양지구 등 지방 택지개발지구 분양도 예정돼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3개 블록 2186가구를 분양한다.

6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부평래미안아이원 외에도 올 2분기 서울 도심에서는 총 18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일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재개발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도 5곳이나 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오는 4월 중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아현3구역 아현래미안푸르지오와 강남 대치청실을 재건축한 래미안이 기대되는 단지로 꼽힌다.

지방에서는 부산대연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과 강원 춘천 효일 단지를 재건축한 현진에버빌3차, 전북 익산신동주공 재건축인 어울림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올해 말 중앙정부 부처 이전이 시작되는 세종시의 경우 분양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세종시한신休플러스 리버파크(1월 26.3 대 1), 세종엠코타운(2월 12.5 대1),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3월 13.2 대 1)가 잇달아 분양에 성공하면서 세종시는 여전히 가장 뜨거운 분양시장이다.

2분기에 세종시에서 임대 단지를 포함해 7개 단지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건설업체 호반과 중흥 건설이 오는 4월 분양에 나서며 5월에는 세종힐스테이트(1-4생활권M7)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힐스테이트는 입지와 브랜드가 우수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부동산114 김용철 연구원은 "집값 조정으로 투자 대상의 폭이 넓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입지적 장점을 갖춘 투자성 높은 주택을 골라서 청약하려고 하다 보니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 새아파트 공급이 부진했던 곳,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택형이 많고 평면 설계 등이 차별화된 사업장, 주변 집값에 비해 경쟁력 있는 분양가격을 제시한 단지를 선별해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2분기 주요 분양 예정지역이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래미안푸르지오 =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아현3구역 재개발 단지를 오는 4월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총 3885가구의 대단지로 최고 30층, 총 45개 동으로 건설된다. 조합 및 임대 물량을 제외한 8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 59∼147㎡로 구성됐다.

아현뉴타운3구역은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또한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6호선 대흥역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상암DMC를 비롯해 여의도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도 가까운 편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롯데캐슬프레지던트 = 서초구 서초동의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롯데캐슬 280가구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31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84∼149㎡형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총 280가구 중 조합원·임대 공급을 제외한 93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2·3 호선이 환승되는 교대역 역세권 단지로 반포IC 진입도 수월해 대중교통 및 도로 이용이 모두 양호하다.

강남역 상권과도 가깝고 인근으로 원명초, 서초초, 선원초, 서일중, 반포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해 거주환경이 우수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래미안아이원 = 오는 4월 6일 부평래미안아이원이 1, 2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부평5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인천 1호선, 광역 버스노선 등이 모여있는 데다 올 하반기 개통되는 7호선 연장선 부평구청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난 단지로 평가 받는다.

18개 동, 최고 33층 높이에 총 1381가구 규모이며 그 중 583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세종e편한세상 = 983가구 규모의 세종e편한세상은 12개 동, 최고 20층 높이로 건립된다.

세종시 중앙행정타운과 직선 12.5km 거리에 있어 가깝고 다른 세종시 분양단지와 다르게 공무원 특별공급물량이 따로 배정되어 있지 않아 전 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6일부터 1, 2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부산 남구 대연동 롯데캐슬(대연1구역) =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22㎡로 구성됐으며 총 564가구로 이 중 361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5분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해 소음이 적고 쾌적하다.

황령터널, 광안대교가 인접해 있어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황령산, UN공원, 이기대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시설이 있다.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I’PARK =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2차I’PARK를 분양할 계획이다.

2001년 성공리에 분양됐던 문수로I’PARK에 이은 2차 분양으로 총 108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고 26층 총 13 개 동으로 지어 지며 전용면적 84∼114㎡ 로 구성됐다.

문수로2차 I’PARK는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이 가까운 울산의 교육 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울산대공원, 문수월드컵경기장, 백화점, 마트, 시청 등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근처에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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