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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미 FTA 폐기와 현정부 심판할 것"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2/15 [16:29]

민주통합당 "한-미 FTA 폐기와 현정부 심판할 것"

김봉화 | 입력 : 2012/02/15 [16:29]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를 앞두고 여권과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며 또다시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최근 불거진 한-미 FTA의 여야 간 공방에 이어 현 정권이 졸속으로 처리한 문제라며 재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15일 서울,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한명숙 대표가 취임 한달을 맞아 지도부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이날 한 대표는 "새누리당은 한미 FTA를 이념적 문제로 갖고 들어와 대중의 불안심리를 일으키려는 전략"이라며 "민주당은 국익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익균형이 깨진 한미 FTA는 재재(再再)협상해야 한다는 입장만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명숙 대표는?정부 여당의 부정부패에 대한 심판,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구현 등에 주력할 방침을 분명히 밝히며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난폭음주 운전으로 인명사고가 났다면, 운전자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박 비대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다. `모르는 척, 아닌 척’숨지말라"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한미 FTA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명박 정부가 재협상한 결과물인 한미 FTA는 99% 서민 생활에 악영향을 주는 `잘못된 FTA'라고 말하며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서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재재협상과 전면재검토를 할 것으로, 이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입장을 강조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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