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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로고 확정에 색깔 논쟁 이어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2/07 [16:13]

새누리당 로고 확정에 색깔 논쟁 이어져...

김봉화 | 입력 : 2012/02/07 [16:13]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7일 로고 상징색을 파란색 바탕에서 빨간색과 흰색을 채택한 로고를 공개했다.이에 대해 진보신당이 새누리당이 남의 당 로고를 표절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전체회의를 열고 당명 개정과 함께 당 로고도 빨간색과 흰색으로 정하고 로고와 심볼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진보신당은 즉각 논평을 통해 "진보신당이 흰 바탕에 빨간색을 사용해 왔는데 표절할 것이 없어 남의 당 로고를 배껴 확정했다"고 반발하고 나서며 진보신당은 창당 직후부터 빨간색을 사용해 왔다며 표절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비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흰색은 백의민족를 뜻 하며 빨간색은 열정을 각각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이미 진보신당이 4년째 쓰고 있는 빨간색과 흰 바탕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점에서 타 정당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한 행위"이며 "새누리당의 이념과 정서에도 맞지 않는 색깔"이라고 비판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새누리당의 '레드컴플렉스'가 치료된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이명박 정권 파란색의 저주를 풀기 위함이라면 일찌감치 단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진보신당과의 상징색이 유사 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동원 본부장은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인터넷 누리꾼들은 일제히 새누리당 로고에 대한 논쟁으로 북적이며 "로고가 치과 같은 이미지다" ,"아니다 교회 같다" ,"참신하다"는 평들이 쏟아지고 있다.'새누리당'으로 당명을 정한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을 빗대 "새머리에서 나온 로고가 오죽 하겠느냐"는 혹평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 본부장은 "얼마든지 놀리고 우스꽝스러운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여 노이즈 마케팅으로 나가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릴 수록 새누리당의 줏가는 오를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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