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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1인 독주는 없지만 절대 강팀은 있다  슈퍼레이스 판세 읽기

최민재 | 기사입력 2018/06/16 [11:57]

[슈퍼레이스] 1인 독주는 없지만 절대 강팀은 있다  슈퍼레이스 판세 읽기

최민재 | 입력 : 2018/06/16 [11:57]


[내외신문 = 최민재기자]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전반기 경기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시 동안의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지난 3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오는 7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자리를 옮겨 4라운드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반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한 명의 드라이버가 포인트를 독식하지 못할 정도로 치열했다. 반면 팀 별 챔피언십 포인트는 상위권 일부 팀에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3번의 경기를 되돌아보면 향후 경쟁양상을 가늠해볼 수 있다.


캐딜락 6000 클래스의 경우 개막전 오일기(이앤엠모터스포츠)와 2라운드 정회원(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준수한 성적을 보이던 김종겸(아트라스BX 레이싱)이 3라운드에서 기어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매 라운드 우승자가 바뀌는 혼전이 펼쳐졌다. 그 와중에 팀 간 경쟁은 엑스타 레이싱과 아트라스BX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1, 3라운드 2위를 차지하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그 덕분에 엑스타는 우승자를 내지 못하고도 팀 포인트에서 1위(78점)를 달리고 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조항우(이상 아트라스BX)는 꾸준히 포디움에 오르면서 팀에 포인트를 보탰는데 김종겸이 팀 포인트 합산에서 제외되면서 다소 손해를 본 결과 2위(76점)에 올라있다. 팀 간 경쟁에서 엑스타와 아트라스BX의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라이징 스타 김종겸, 디펜딩 챔피언 조항우의 협공을 상대해야 하는 정의철의 분투가 관심을 끌게 됐다.

엑스타와 아트라스BX의 경쟁은 예견됐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을 위협할만한 전력으로 꼽혔던 서한퍼플과 이앤엠, 씨제이로지스틱스 등 중위권 팀들의 부진은 아쉬웠다. 이미 40점 이상의 격차가 생겨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10위권 내 진입뿐 아니라 포디움에 오르는 선수들이 등장해야 한다. 3라운드와 4라운드 사이에 주어진 7주 간의 재정비 시간을 전반기의 부진을 해소해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지가 매우 중요해졌다.
 

ASA GT클래스에서는 정경훈(바트알앤디)이 개막전 포함 2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에서는 남기문(비트알앤디)이 우승을 차지해 정경훈의 3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 와중에 노동기(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는 3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면서 꾸준히 우승을 노렸다. 오한솔(서한퍼플)과 강진성(이앤엠) 등이 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상위권 선수들 간의 기록격차가 크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는 3차례 우승자를 배출해낸 비트알앤디가 가장 먼저 100점 고지에 오르며 여유롭게 앞서나가고 있다. 후반기에는 비트알앤디의 독주를 막기 위한 각 팀의 견제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BMW M Class는 다가올 4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2연승을 기록한 현재복(MSS)이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서영(피카몰레이싱) 권형진(탐앤탐스레이싱) 신윤재(슈퍼드리프트) 등이 현재복을 뒤쫓고 있다. 7월 경기는 현재복 독주체제를 막을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사진자료제공 = CJ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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