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태훈 기자] 영등포구에 금연시설이 완비된 당구장이 등장했다.
최근 금연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시장 인근에 새로 생긴 금연 당구클럽 ‘넘버원영등포당구클럽’이 문을 열었다.?
영등포시장 위더스웨딩홀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 넘버원영등포당구클럽은 담배연기를 싫어하는 청소년들과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흡연자들을 위해 흡연부스를 따로 만들어 비흡연자 배려와 유리로 된 흡연부스에서 손님들의 실력도 보면서 즐길 수 있게 마련됐다.?
당구장을 자주 찾는다는 한 여성은 “다른 당구장은 담배 냄새에 찌들어 가기 싫은데 여기는 공기가 쾌적해 자주 온다”며 “당구도 이제 스포츠이기 때문에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이런 금연 당구장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만족해 했다.?클럽 운영자인 박재완 대표는 “비흡연자를 위해 클럽 내에서 흡연 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고 있고 당구도 건강을 위한 스포츠”라며 “다른 당구장과는 달리 흡연자들을 위해 흡연부스를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이 포함된 실내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국민건강증진법 전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에서도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넘버원영등포당구클럽은 11대 당구대중에 3쿠션(국제식대대)를 5대 보유하고 있으며, 깔끔한 인테리어로 ‘건강 당구클럽’에 ‘스마트 당구클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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