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이중구)에서는, 10일 춘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안마산 등산로 및 정상에서 춘천 자율방범대와 함께 여성안심치안 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서울 ‘수락산 강도살인 사건’ 및 의정부 ‘사패산 변사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등산로 주변 여성 대상 강력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여성이 언제, 어느 곳에서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개최되었다.

강원경찰은 6월부터 강원도 전 경찰관서에 ‘범죄예방진단팀(CPO, 20명)’ 확대 운영과 더불어 여성안전 특별치안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실 있는 ‘맞춤형 여성안심 치안 대책’ 추진을 위해 도청·여성인권 단체를 초청하여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6.2)하였고,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을 기반으로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을 보다 체계화·전문화하기 위해 경찰서 실무담당자 대상 ‘셉테드’ 전문교육도 실시(6.9)했다.

강원 경찰에서는 6.1～8.31간 3개월간 ‘여성 안심, 강원 안전’이라는 모토아래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경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경찰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산로, 산책로를 대상으로 연계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이들 장소의 범죄 취약요소를 면밀히 파악한 후 지자체와 협조하여 CCTV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등 여성 안심치안 확보를 위해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